20.01.26 마태복음 7장 13~20절 [탑승과 편승]

설날 고향교회를 찾아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축복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부모님께도 효도하셔서 땅을 기업으로 받으시고, 믿음으로 교회에 충성하셔서 말씀에 약속하신 모든 복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교회창립 60주년 감사예배를 위해서 애쓰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0년 동안 교회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가 자랑스러운 것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20년 전에 총회에서 여성장로님을 세울 수 있도록 법이 계정되자 말자 우리교회에서 첫 여성장로님으로 전영희 장로님이 피택 되셨고, 제가 부임해서 위임식을 하면서 장로임직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민병갑장로님과 첫 부부장로님이 되셨습니다. 그 후에 심석보,추정애장로님, 이병수,이화영장로님, 민성기,김성해장로님이 부부 장로님의 전통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또한 부모님의 믿음의 대를 이어서 창립 멤버이셨던 이성국장로님의 딸인 이화영장로님과 사위 이병수장로님, 민병갑, 전영희장로님의 믿음의 대를 이어서 민성기,김성해장로님이 정말 귀하게 교회를 대를 이어서 잘 섬기고 계십니다.

교회의 비전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 등등 장황하게 세우지 않고, 그것은 한 줄로 줄이면 생명을 살리고 예배자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보나 예배당에 비전을 써 붙이지 않고 여러분의 심령에 새기십시오. <등록 만명, 출석 오천명> 가슴속 깊이 세기시고 매일 입술로 고백하면서 하루도 빼먹지 말고 기도하시고,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줄 저는 믿습니다. 강릉교회를 60년 동안은 은혜와 복으로 부흥성장시키신 하나님의 소원과 바램도 <등록성도 만명, 출석성도 오천명> 보다 더 큰 강릉시민 22만명을 다 구원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 욕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 오라하시는 그날까지 변치 않고 복음을 전하고. 등록한 성도들을 참된 예배자로 세우는 일에 믿음의 경주를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 사무실 문 안쪽에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이라고 써 놓고 문을 열고 나 올 때마다 목회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짐했었습니다. 나이가 60이 되면서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로 바꾸어 써 붙였습니다. 그 동안 목회하면서 후회하고 아쉬운 일들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조금만 더 노력하고 애를 썼더라면 괜찮았을 일들을 제가 게으름을 피우고, 땀과 눈물로 최선을 다하지 않고, 타협하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위안을 삼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덜 후회하면서 살려고, 덜 아쉬워하면서 살려고 이런 글귀라도 써 붙어야 되겠다 해서 붙여 놓았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다가 지미 카트의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미 오래 전에 지미 카트 대통령이 이 글귀를 써먹었더군요.

미국 제39대 대통령인 지미 커터의 자서전적인 <Why not the Best?>라는 책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내가 섬기는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에 14년 동안 참가하여 매년 10가정씩 140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도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면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도 내가 조지아 주지사에 입후보하고 3개월 동안 선거 운동을 하면서 악수를 나눈 사람이 약 3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나는 나를 위해서는 3개월 동안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나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 조지아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30만 명이나 악수를 하고 다녔는데, 정작 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14년 동안 겨우 140가정에게만 복음을 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이제는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서울에 장례식이나 결혼식을 가는데, 장례식에 유족들을 위로하러 가시는 분들과 결혼식에 축하하며 축복하기 위해서 가시는 분들이 버스를 탑승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장례식에 상주들을 위로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에 축하하러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서울에 있는 자녀들 집이나 혹은 개인적인 볼일을 보기 위해서 따로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기도 그렇고, KTX를 타고 가기도 불편해서 예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가는 차에 편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천국으로 예수님 만나러 가는 강릉교회 구원의 방주에 탑승하고 갑니까?

 목적은 다른데 두고 편승해서 갑니까?

인생사도 그렇고, 세상 모든 일도 그렇고, 특히 강릉교회=구원의 에 꼭 탑승하고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단 한분도 편승하시는 분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적당한 세상의 목적과 이유를 몰래 가슴에 숨기고 편승해서 가다가 여차하면, 수틀린다고 내리지 마십시오. 방주 안이 냄새도 나고, 답답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꾸~욱 참고 성질 죽이고 예수님 만나는 그날까지 변치않고 이 방주 안에 탑승하고 계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해마다 1월 한 달은 교회와 믿음에 대해서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창립기념, 권호성목사 고별설교 듣고 오늘은 연휴 고향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고향에 오신 여러분도 교회란 무엇인가? 믿음은 무엇인가? 예배,기도,말씀,전도,헌금,섬김과 나눔을 같은 가치관과 목적과 삶을 강릉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강릉교회의 믿음의 꿈이자 공통분모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교향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실 때마다 <만명등록, 오천예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설교 본문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로 복음을 전하러 가시면서 <교회와 믿음>을 한꺼번에 말씀하셔서 우리도 한꺼번에 <교회와 믿음>을 가슴에 담아보겠습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7:15-16)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 7:18-19)

교회 = 에클레시야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위에 구원받은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그리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과교회에 천국열쇠를수여하셨습니다.


구원의 방주에 편승해서 가시는 분들은 이 믿음도 천국열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고백하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꼭 확인하고, 항상 확인하셔야 할 것은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인지 스스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신앙고백이 확고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천국열쇠가 수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신앙고백이 확고하지 않는 교회공동체에는 천국열쇠가 수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고하게 신앙을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과 교회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강릉가족 여러분~! 설날을 맞이해서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문을 이루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니다. 왜냐하면 화목한 가정과 가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도 화복하시기 바랍니다. 화목한 교회에 은혜와 복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믿음도 강릉교회의 믿음도 순교자의 믿음으로 무장하셔서 천국열쇠 잘 사용하셔서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